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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세 언어 표현이 제한된 아이와 함께하는 동화책 활용법, 이렇게 하면 달라집니다

2 동네형 0 4 01.02 16:35

아이의 언어 표현이 3세 수준에서 제한적이라면 부모로서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동화책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자극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언어 표현이 제한된 3세 아이와 동화책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팁을 공유합니다. 이를 통해 아이가 언어 발달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.

동화책 선택: 흥미를 끌어주는 이야기로 시작하기

아이의 관심을 끄는 동화책을 선택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. 언어 표현이 제한된 아이는 지나치게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,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책을 고르세요:

그림이 풍부하고 선명한 책: 언어가 부족해도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.
간단한 문장 구조: 한 페이지에 한두 문장 정도로 구성된 책이 적합합니다.
일상적인 소재: 동물, 가족, 친구 같은 친근한 주제가 효과적입니다.

예를 들어, "곰 세 마리 이야기"와 같은 반복적인 패턴이 포함된 동화책은 아이가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.

읽기 전 준비: 아이와 교감하며 기대감을 심어주기

책을 읽기 전,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흥미를 유도하세요. 책을 직접 만져보게 하고 표지를 보며 어떤 내용인지 대화해 보세요.

표지 그림 살펴보기: “여기 귀여운 강아지가 있네,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?”라고 질문하세요.
소리내어 단어 말하기: 책의 주요 단어를 간단히 말하며 흥미를 끕니다.
아이의 의견 묻기: “이 그림이 뭐 같아?” 같은 질문으로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세요.

이 단계에서 부모의 밝은 표정과 톤이 중요하며, 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.

읽는 중: 생생한 표현과 상호작용으로 흥미 유도하기

책을 읽을 때는 단순히 글을 읽는 데 그치지 말고, 아이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합니다.

연기하듯 읽기: 목소리 톤을 변화시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세요. 예를 들어, “아기 돼지가 무서워서 떨었어요!”라는 문장에서 떨리는 목소리를 사용해 보세요.
질문 던지기: “여기 토끼가 어디로 가는 걸까?” 같은 간단한 질문을 던지며 아이가 대답하도록 유도합니다.
제스처와 소리 추가: 동물 소리나 행동을 따라하며 이야기 속으로 아이를 끌어들입니다.

이러한 방식은 아이가 수동적으로 듣는 대신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줍니다.

읽기 후 활동: 이야기를 일상과 연결짓기

책을 다 읽고 나면 이야기를 생활과 연결 짓는 활동을 추가하세요. 이를 통해 아이는 언어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.

그림 따라 그리기: 책 속의 장면을 간단히 그리며 주요 단어를 다시 말하세요.
역할극 놀이: 동화 속 캐릭터가 되어 행동과 대화를 재현합니다. “나는 아기 돼지야, 넌 누구 할래?”처럼 시작해 보세요.
생활 속 적용: 책 속의 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생활에서 찾습니다. 예를 들어, 동물원이 배경인 동화를 읽었다면 동물원 견학을 계획해 보세요.